2020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9개월 간 진행된 지원주택 당사자 참여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이하 지원주택 당사자 연구)는 지원주택이 필요한 주거약자 15명의 생애 이야기를 분석하고, 이중 10명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질적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주거를 ‘좋은 삶’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권리로 바라보고 이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나아가 개인의 취약성에 대한 낙인, 차별, 혐오, 배제와 같은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구조를 시스템 사고로 분석하며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 연구의 내용은 연구진의 견해로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정책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9개월 간 진행된 지원주택 당사자 참여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이하 지원주택 당사자 연구)는 지원주택이 필요한 주거약자 15명의 생애 이야기를 분석하고, 이중 10명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질적 연구입니다.
C. (C Dot) created this archive to share the insights from the "Participatory Digital Storytelling Research on Supportive Housing" commissioned by the Seoul Housing Corporation. The study on supportive housing ran for nine months from November 2020 to August 2021 and analysed the life stories of 15 under-housed individuals in need of supportive housing, 10 of which were also recorded (nine of the ten are available on the website).
(*Support housing is provided to assist the vulnerable (disabled, homeless, mentally ill, elderly, etc.) to live and thrive in local communities, away from institutions. It combines affordable housing with coordinated services so the residents can maintain stable housing where their right to self-determination is respected.)
이 연구에서는 주거를 ‘좋은 삶’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권리로 바라보고 이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나아가 개인의 취약성에 대한 낙인, 차별, 혐오, 배제와 같은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구조를 시스템 사고로 분석하며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 연구의 내용은 연구진의 견해로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정책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We began with the idea that housing is one of the most basic rights that need to be guaranteed to ensure a "good life" and envisaged a new kind of social safety net. Furthermore, we analysed the social structure that allows for stigma, discrimination, hate and exclusion toward marginalised individuals through the lens of systems thinking, around the question of how everyone could lead a happy and self-sufficient life in the community.
Anyone who enters this archive faces four major questions: ‘What is a good life?’, ‘What kind of space gives you the sense of serenity?’, ‘How can I work as myself?’ and ‘Who do I want to share my life with?’. I hope you can find your own answers to the questions above as read through the life stories of the 15 interviewees in the archive.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opinions of the researchers and may differ from that of SH Seoul Housing Corporation.
국내에서는 2009년 8명의 장애인이 시설재단의 비리, 인권침해를 공론화한 '마로니에 공원 노숙농성 투쟁'을 시작으로 탈시설 운동이 촉발되었습니다.
탈시설이란 시설에 거주하거나 입소를 희망하는 개인이 시설로부터 나와 지역사회에 통합되어 지원주택 등 접근가능한 개인별 주택에서 자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박숙경, 2016).
2015년 서울시는 '서울시 탈시설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정책의 일환으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6년부터 지원주택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지원주택은 시설이 아닌 동네에서 자립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주거약자(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노인 등)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가 결합된 주택을 의미합니다. 특히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본인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자기결정권의 실현을 중시합니다.
이러한 지원주택은 주거우선 접근(housing first) 개념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주거우선 접근은 집이 없는 이들에게 조건 없이 주거를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접근으로 (송아영, 2020) 미국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노숙인들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대상들에게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인권으로서의 주거,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권과 통제력 보장, 주거와 치료의 분리, 유연한 지원 등의 원칙을 포함합니다.
지원주택은 오래된 시설보호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사회 자립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누구나 동네에서 좋은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생태문명적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비전의 공유, 공동의 학습을 통해 집합적인 행동을 이끄는 ‘센스메이킹’ 플랫폼으로 활동하여 시스템 전환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씨닷은 모두를 위한 포용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제4회/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기획, 운영 및 ‘지원주택을 위한 당사자 참여형 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 등 관련 사업과 ‘전환콜렉티브'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생태문명적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비전의 공유, 공동의 학습을 통해 집합적인 행동을 이끄는 ‘센스메이킹’ 플랫폼을 형성해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워크샵, 컨퍼런스,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스템 전환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씨닷은 모-두를 위한 포용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및 ‘지원주택을 위한 당사자 참여형 서사 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 등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 (C Dot), established in 2014, creates arenas to learn, exchange and connect to promote social economy and social innovation in Asia by connecting individuals and organisations across borders. To realise an inclusive society for all, C. has been organising a number of events such as “Unusual Suspect Festival Seoul” and “Supportive Housing Conference”; conducting various researches like the Participatory Digital Storytelling Research on Supportive Housing; and running a community called “Transition Collective”.